
사진=온영태 경희대 교수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개발 사업을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총괄조정체계를 도입하고, 총괄기획가로 온영태(사진) 경희대 교수를 위촉한다고 14일 밝혔다.
총괄조정체계는 총괄기획가와 도시계획·건축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운영 중인 자문단이 신도시 내 추진되는 공공·민간사업을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도입에 따라 개발계획 진단은 사업 시행자 개발·실시계획안 작성, 도·자문단 사전검토 및 자문, 도 건설위원회 심의, 시행사 실시설계 및 공사 추진 등 네 단계에서 총괄기획가의 사전검토 및 배분, 의견 결정 등 두 단계가 추가된다.
총괄기획가는 ▲내포신도시 개발사업 자문단장 겸임 및 자문 총괄 ▲신도시 지구단위계획, 개발계획 변경 사전 검토 ▲내포신도시 내 민간 및 공공사업에 대한 총괄·조정 관리 ▲자문단 구성·해촉·변경·운영에 관한 의견 제시 ▲내포신도시 개발과 관련 자문 등이 필요하다고 도지사 및 사업시행자가 요구하는 사항의 사전 검토 ▲건설위원회 위원으로 참석, 자문단 결정사항 의견 제시 등의 권한과 역할을 갖는다.
초대 총괄기획가로 위촉될 온영태 교수는 현재 한국도시설계학회장을 역임했으며, 1기 자문단에 참여해 내포신도시 개발에 관여해 왔다.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도는 또 총괄기획가 보좌를 위한 자문위원으로 박인석 명지대 교수를 위촉할 예정이다.
공범석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은 “총괄기획가는 내포신도시의 2단계 조성사업부터 완성 시까지 추진되는 각종 공공·민간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지휘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내포신도시의 일관성을 높이고, 계획적이며 연속성 있는 신도시 조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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