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점검회의에서 나승일 차관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불의의 사고를 당한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함께 애도를 표한다"고 밝힌 뒤 대책 강화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교육부는 긴급 상황반을 현지에 파견해 해당 학교 학생들에 대한 심리적 안정 및 상담 등 사후대응을 위한 현장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15일에는 시·도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담당과장 회의를 소집한다.
교육부 오성배 학교폭력대책 과장은 "각 교육청 담당과장 회의를 통해 학기 초 학교폭력 예방활동 추진실태, 사안발생 시 긴급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등 지난 3월 발표한 '현장중심 학교폭력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시·도교육청에 기숙사 운영학교 등 학교폭력에 취약한 학교에 대한 긴급 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토록 요청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취약학교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맞춤형 개입 방안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 진주의 모 고교에서 지난달 31일과 이달 11일에 학생 간 폭행으로 2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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