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에서는 포항ㆍ경주시, 영덕ㆍ울진ㆍ울릉군의 연안 바다에 생태계회복과 어족자원의 증강을 위해 올해 42억 원을 투입, 156ha에 인공어초시설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세부추진은 어류의 산란과 성육 및 서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자원조성용 어초를 8개소 156ha 18억 원, 패․조류의 번식과 갯녹음 지역 생태회복을 위한 해중림시설 등 패조류용 어초를 7개소 28ha 19억 원, 기 설치된 어초어장의 효과조사 및 사후관리와 향후 시설을 위한 조사를 위해 5억 원을 투입한다.
경북도는 지난 1971부터 2013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자해 2만3540ha의 인공어초를 설치, 전체 계획의 78% 정도를 조성했다.
용도별로는 어류용 어초 2만1686ha, 패조류용 어초 1722ha, 해중림조성용 어초 132ha를 설치했다.
한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해 효과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공어초 시설지는 비시설지 보다 2배~3배 이상 높은 어획량을 나타내고 있어 수산자원의 회복과 증강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어촌계에서도 소득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어 인공어초시설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두환 경북도 동해안발전추진단장은 “인공어초 시설을 통해 수산 동식물의 산란과 서식장 조성은 수산자원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연안 해역에 인공어초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해 훼손된 생태계와 고갈된 수산자원의 회복ㆍ증강에 노력하겠으며, 다양한 홍보를 통해 관심 있는 어업인들이 널리 활용, 소득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어초어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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