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로고. [출처=새정치민주연합]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4일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기초선거 무공천 사태를 수습한 새정련이 기초단체장 후보자 공천 작업을 본격화하고 나선 것이다.
후보자격심사위원장을 맡은 천정배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정하고 원칙에 맞게, 과정도 결과도 개혁적이어야 한다”며 “어떠한 기득권도, 편견도 배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참으로 고통스럽고 무거운 일이 우리에게 맡겨져 있다”고 운을 뗀 뒤 “새정치민주연합이 추구하는 개혁정치의 요체가 개혁공천이고, 그 출발이 후보자에 대한 엄격하고 공정한 자격심사이기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에 어긋나거나 국민적 지탄을 받을 부도덕한 행위를 한 사람이 우리 당의 후보가 돼서는 결코 안 된다”며 “오직 개혁적인 자세로 국민적 요구와 새정치에 부합하는 공천이 되도록 튼튼한 디딤돌을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역 기초자치단체장의 업무 성과에 대해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평가해서 개혁공천의 바탕이 되도록 하겠다”며 “일부 후보자들에게는 좁은 문이 될 것이지만 국민과 당에는 개혁정치로 가는 크고 넓은 문이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초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는 전날(13일) 간담회를 열고 공천 작업을 위한 첫 작업에 들어갔다. 천 위원장 이외에 노웅래·최원식·진선미·김윤·김지희·장화식 위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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