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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6ㆍ4선거 제주판은 "반 4ㆍ3세력과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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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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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ㆍ3특별법을 지키고, 복지도지사로 제주 시대를 연다

▲정동영(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은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ㆍ3특별법을 폐지하려는 세력으로부터 4ㆍ3특별법을 지키고,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을 파기했던 맞춤형 복지를 필두로 이번 6ㆍ4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자치단체부터 실시해 나가는 복지 도지사 시대를 열 것을 천명했다.<사진=도의회>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6ㆍ4지방선거 제주지사 선택론으로 ‘반4ㆍ3특별법 세력과의 싸움’과 ‘복지 도지사 시대’를 내세우며 제주에서의 광풍을 예고하고 나섰다.

제주를 찾은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은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에서 6ㆍ4지방선거의 의미는 4ㆍ3특별법을 폐지하자고 나섰던 세력의 제주도 집권 기도를 막는, 4ㆍ3특별법을 지키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영국 시인 T S 엘리엇의 ‘황무지’ 시구를 인용해 “제주의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제주에 빚지고 있다. 참혹한 죽음의 땅에서 끝없이 몸부림치고 저항해온 제주의 역사가 마침내 이 땅의 민주주의 문을 열어젖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제주도민의 열망은 강요된 침묵 속에도, 연좌제 고통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정부 10년의 역사를 만들고 4ㆍ3특별법 시대와 특별자치도 시대를 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제주도민들은 역사상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와 함께 지난 세 차례 총선에서도 민주개혁세력의 손을 들어줬다” 며 “진정 제주가 민주개혁세력의 어머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 위원장은 “제주지역 국회의원인 같은 당 소속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의원을 세 번씩이나 연이어 선택한 이유로는 4ㆍ3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새로운 미래를 제주의 양심세력과 함께 열어달라는 주문이었다고 해석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에서 6ㆍ4 지방선거의 의미는 4ㆍ3특별법을 지키는 선거다. 4ㆍ3특별법을 폐지하자고 나섰던 세력의 제주도 집권 기도를 막고 완전한 제주 해원을 향해 진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와 함께 “복지 도지사 시대를 열겠다”며 새정치연합 제주지사 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을 파기했던 맞춤형 복지를 필두로 이번 6ㆍ4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자치단체부터 실시해 나갈 것” 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복지 도지사 시대를 열어 특히 제주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평화롭고 인간이 존엄성이 존중되는 평화공동체,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데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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