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직자들의 평균 스펙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14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3월 한 달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신입 이력서 21만5061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토익성적은 전체 응답자의 37.5%가 보유하고 있었다. 평균점수는 742점이었다.
700~799점까지 구간이 28.9%로 가장 많았고, 800~899점은 27.3%였다. 499점 이하는 4.9%에 불과했다.
토익 성적 보유자는 전년 동월(37.3%) 대비 0.2% 포인트 소폭 증가했으며, 평균 점수도 기존 727점에서 742점으로 15점 높아졌다.
영어 말하기 성적 보유자는 토익스피킹이 15%, 오픽이 11.1%로 전년 동월(11.3%, 9.9%) 대비 각각 3.7%p, 1.2%p씩 증가세를 보였다.
취업 시 비즈니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말하기 능력이 중요해지면서 영어회화 성적 보유자의 증가세가 토익보다 더 뚜렷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격증과 인턴경력 보유자도 늘고 있다.
자격증 보유자는 지난해 3월 72.3%에서 올해 79.2%로 6.9%p 증가했으며, 보유 개수는 평균 3개로 집계됐다.
이 밖에 인턴 경험자는 5명 중 1명(20.1%)으로, 전년 동월(17.1%) 대비 3%p 증가했다.
한편 사람인이 지난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27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신입사원 평균 스펙'은 토익 662점, 자격증 2개로, 현재 신입 구직자들의 보유 스펙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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