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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원피스, 경상도·전라도에서 시작해 서울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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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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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전라도와 경상도가 여름 아이템 구매가 가장 빨리 일어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14일 아이스타일24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지역별로 구매 고객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전라도가 여름 아이템을 구매한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전라도의 경우 기간 내 이 지역 전체 판매량의 57%가 여름 패션 아이템에 집중됐다. 경상도가 39%로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서울 및 경기 지역은 26%, 강원도는 5%에 그쳤다.

이달 들어 전국적으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며 대구·광주의 최고 기온이 27도에 육박했다. 서울은 23도, 춘천은 17도였다.

패션 아이템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있었다.

이 기간 판매된 원피스를 살펴보면 서울 및 수도권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원피스가 고루 판매됐지만, 전라도와 경상도는 민소매 원피스가 인기를 끌었다.

정경림 아이스타일24 MD는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여름 아이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7%나 상승했다"며 "매년 이맘때 중점적으로 판매되던 트랜치코트·재킷 등의 판매량이 줄어든 대신 반팔 티셔츠·민소매 원피스 등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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