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부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해남부선 구(舊)해운대역~송정역 구간의 개발사업 계획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동해남부산 폐선 구간은 시민들에게 자연생태적인 휴식공간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말이면 5000~1만 명의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자연풍광을 보면서 걷는 명품관광 둘레길이 되었다"며 "임기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허남식 시장이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즉각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13일 ‘해운대 기찻길 친구들’ 주최의 ‘옛 철길 시민환원 공동협약식’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를 비롯한 서병수, 오거돈, 박민식, 이해성 후보 등 차기 부산시장 후보들은 하나같이 시민들에게 환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김영춘 예비후보 캠프는 "허 시장은 상업화 추진에서 손을 떼고 차기 시장에게 넘길 것, 부산시는 컨소시엄에 참가한 부산관광공사가 사업참가를 취소하도록 즉각 행정조치를 취하여 줄 것, 동해남부선 해운대~송정 구간은 천혜의 절경으로 시민의 품에 원형 그대로 돌려주고, 머지않아 문화원형의 보존이 곧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보고 동해남부선 폐선 용지에 대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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