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천시당은 6·4 지방선거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로 동구청장 이흥수 전 구의원, 남구청장 최백규 구의원, 연수구청장 이재호 전 시의원, 부평구청장 박윤배 전 구청장, 서구청장 강범석 전 시장 비서실장, 계양구 오성규 전 생활체육연합회 계양구 회장, 옹진군 조윤길 현 군수 등 예비후보를 각각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 13일 열린 국민참여선거인단 대회에서 지역 여론조사와 이날 국민참여경선 결과를 5대 5로 합산해 높은 득표율을 기록, 소속 선거구의 다른 후보를 제치고 구청장 후보에 올랐다.
최백규 후보는 현재 남구의원과 새누리당 인천시당 청년위원회 남구갑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비교적 젊은 층의 지지를 받는다는 평가다.
이재호 후보는 제4대 연수구의원과 제5, 6대 인천시의원을 지낸 인물로 지역 현안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흥수 후보는 제3대 동구의원을 지냈다. 지난 5대 지방선거에 당시 한나라당 동구청장 후보로 나선 바 있다.
이에 앞서 박 전 구청장은 새정치민주연합 홍미영 현 구청장과, 강 전 실장 역시 새정치연합 전년성 현 서구청장과 이 전 구의원도 조택상 정의당 현 동구청장과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윤상현(남구 을) 국회의원 명의로 국민참여경선 등에 대한 공고가 게재되며 경선 참여 후보들은 큰 무리 없이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있다.
하지만 계양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오성규 예비후보에 대한 결정이 중앙당에서 번복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인천시장에 출마한 안상수·유정복 예비후보들은 대의원 투표 20%, 6개월 이상 당비를 내는 책임 당원과 일반당원 30%, 시민 선거인단 30%, 여론 조사 20%를 통해 오는 23일 최종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로 결정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