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이 14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축구대표팀 소집 규정에 맞춰 5월 9일 최종엔트리를 확정하고 소집 훈련에는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선수만 불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소집일 이전에 시즌이 끝나지만 중국과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은 5월 18일까지 리그 일정이 이어진다"며 "소집 초반에는 이들이 빠진 상황에서 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13일까지 30명의 예비엔트리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한다. 소집훈련 기간에 부상 선수가 생겨서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예비엔트리 가운데 적임자를 뽑아 대체하기로 했다.
그는 이어 "아직 전체 포지션 가운데 2명 정도의 선수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하지만 웬만한 선수들은 대부분 대표팀에서 훈련한 상황인 만큼 '깜짝' 선발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명보호는 5월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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