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최신형·이병욱 기자 = 6·4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가 5명은 수도권 등 격전지 8곳의 판세에 대해 새누리당 우세 3곳(경기·대전·세종), 백중 3곳(서울·인천·충북), 새정치민주연합 2곳(충남·강원)으로 전망했다.
여야의 텃밭인 영남 5곳(경남·경북지사, 대구·울산·부산시장)과 호남 3곳(전남·전북지사, 광주시장)은 설문조사에서 제외했다. 또 우근민 현 지사의 무소속 출마 등 변수가 많은 제주지사 선거는 평가를 유보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1998년 제2기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에 3자 구도로 치러질 뻔 했다가 야권 통합으로 양당구도로 재정립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수도권과 ‘중원’ 충청권을 승패의 향방을 좌우할 최대 관심 지역으로 꼽았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소장은 14일 아주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영호남 텃밭 지역에서의 강세 속에 수도권과 충청, 강원 등 이른바 ‘핫 세븐 지역’이 지방선거 승패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서울과 인천을 백중 지역으로 보는 데 이견이 없었고, 경기와 대전은 새누리당 남경필·박성효 의원의 우세를 각각 점쳤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새정치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박 시장이 그동안 정 의원을 앞서는 흐름이었으나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12일 서울지역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정 의원이 48.5%의 지지율을 기록, 45.5%의 박 시장보다 3% 포인트 앞섰다.
세종시장에 대해서는 인지도에서 앞선 새누리당 소속 유한식 현 시장의 우세가 예상된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서울과 인천, 충북도 장기적으로 여권 우세로 흐를 것”이라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체적인 판도가 여권에 넘어갔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충남(안희정)과 강원(최문순) 지역에 대해서는 현역프리미엄과 더불어 인물론에서 앞서고 있는 새정련의 손을 들어줬다.
배 본부장은 “전직 시장과 비교하면 야권 후보(권선택)의 인지도가 높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미현 알앤서치 소장은 충남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지역으로 꼽았다.
김 소장은 “후보가 아직 모두 결정이 안 됐는데 판세를 판단하기에는 언론이 너무 빠르다. 그런 의미에서 전 지역 모두 백중세라고 본다”고 전제하면서도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은 높지만 대구·경북 다음으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새누리당 정당지지율이 높은 지역이 충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 지사가 지난 선거에서 당선 된 것은 자유선진당의 출현한 3자 구도였기 때문”이라면서 “인물론은 안 지사가 앞서지만 보수성향의 선진당 지지자들이 대다수 새누리당 쪽으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구도상으로는 절대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희웅 민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도 “충남과 강원이 현재까지 야당이 우세한 것은 맞지만 워낙 야권의 지지율이 낮아서 막판 혼전으로 갈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충북은 이시종 현 충북지사의 새누리당 윤진식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인천과 경기·대전·세종을 새누리당 우세, 충남·강원 새정련 우세, 서울과 인천·충북을 백중세로 전망했다.
여야는 향후 선거 프레임과 현역 프리미엄 효과, 네거티브 폭로전 등 여러 변수에 따라 판세가 출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중도층과 부동표의 움직임도 관건이다. 치열한 당내 공천 및 경선 후유증, 기초선거 무공천 공약 번복도 본선에 영향을 미칠 잠재적인 변수로 꼽힌다.
여야의 텃밭인 영남 5곳(경남·경북지사, 대구·울산·부산시장)과 호남 3곳(전남·전북지사, 광주시장)은 설문조사에서 제외했다. 또 우근민 현 지사의 무소속 출마 등 변수가 많은 제주지사 선거는 평가를 유보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1998년 제2기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에 3자 구도로 치러질 뻔 했다가 야권 통합으로 양당구도로 재정립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수도권과 ‘중원’ 충청권을 승패의 향방을 좌우할 최대 관심 지역으로 꼽았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소장은 14일 아주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영호남 텃밭 지역에서의 강세 속에 수도권과 충청, 강원 등 이른바 ‘핫 세븐 지역’이 지방선거 승패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서울과 인천을 백중 지역으로 보는 데 이견이 없었고, 경기와 대전은 새누리당 남경필·박성효 의원의 우세를 각각 점쳤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새정치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박 시장이 그동안 정 의원을 앞서는 흐름이었으나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12일 서울지역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정 의원이 48.5%의 지지율을 기록, 45.5%의 박 시장보다 3% 포인트 앞섰다.
세종시장에 대해서는 인지도에서 앞선 새누리당 소속 유한식 현 시장의 우세가 예상된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서울과 인천, 충북도 장기적으로 여권 우세로 흐를 것”이라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체적인 판도가 여권에 넘어갔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충남(안희정)과 강원(최문순) 지역에 대해서는 현역프리미엄과 더불어 인물론에서 앞서고 있는 새정련의 손을 들어줬다.
배 본부장은 “전직 시장과 비교하면 야권 후보(권선택)의 인지도가 높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미현 알앤서치 소장은 충남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지역으로 꼽았다.
김 소장은 “후보가 아직 모두 결정이 안 됐는데 판세를 판단하기에는 언론이 너무 빠르다. 그런 의미에서 전 지역 모두 백중세라고 본다”고 전제하면서도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은 높지만 대구·경북 다음으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새누리당 정당지지율이 높은 지역이 충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 지사가 지난 선거에서 당선 된 것은 자유선진당의 출현한 3자 구도였기 때문”이라면서 “인물론은 안 지사가 앞서지만 보수성향의 선진당 지지자들이 대다수 새누리당 쪽으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구도상으로는 절대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희웅 민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도 “충남과 강원이 현재까지 야당이 우세한 것은 맞지만 워낙 야권의 지지율이 낮아서 막판 혼전으로 갈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충북은 이시종 현 충북지사의 새누리당 윤진식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인천과 경기·대전·세종을 새누리당 우세, 충남·강원 새정련 우세, 서울과 인천·충북을 백중세로 전망했다.
여야는 향후 선거 프레임과 현역 프리미엄 효과, 네거티브 폭로전 등 여러 변수에 따라 판세가 출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중도층과 부동표의 움직임도 관건이다. 치열한 당내 공천 및 경선 후유증, 기초선거 무공천 공약 번복도 본선에 영향을 미칠 잠재적인 변수로 꼽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