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도네츠크주) 슬라뱐스크에서 오늘 유혈사태가 있었다”며 “이제 우리나라는 내전에 한발을 들여놓는 질적으로 새로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평화적 주민들의 시위를 진압하려고 정규군을 동원하는 범죄적 명령을 내렸다”며 경찰과 보안부대 등은 시위대에 발포하라는 정부 지시를 이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