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up&down] 삼성엔지니어링, 쿠웨이트 정유 플랜트 수주 “잘 나가네?”

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쿠웨이트 38억 달러 규모의 대형 정유 플랜트 수주…삼성엔지니어링 중동의 전통적 수주 텃밭에서 플랜트 수주했다는 점 고무적

Q. 먼저 업 기업을 만나보죠? 삼성 요즘 잘 나가네요. 삼성엔지니어링이 쿠웨이트에서 정유플랜트를 수주했다고요?

- 삼성엔지니어링이 쿠웨이트에서 38억 달러 규모의 대형 정유 플랜트를 수주했습니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클린 퓨얼 프로젝트’로 약 4조원 규모라고 하는데요.

페트로팩, CB&I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공동 계약을 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의 계약 금액은 약 1조7000억원이라고 합니다.

‘클린 퓨얼 프로젝트’는 총 12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시설 현대화 사업인데요.

미나 알 아흐마디와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의 하루 생산량을 80만 배럴까지 확장하는 사업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정유공장 내 신규 프로세스와 증설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며 일괄턴키 방식으로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동의 전통적 수주 텃밭이었던 사우디, 이라크, 쿠웨이트 지역에서도 플랜트를 수주했다는 점이 고무적인데요.

삼성엔지니어링은 지속적으로 시장 확대에 힘써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와 롱텀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Q. 삼성엔지니어링이 새로운 성장 동력의 텃밭을 가꾸고 있는 것 같은데요. 석유강국의 면모를 뽐낼 날을 기대해 봐도 될까요? 계속해서 다운기업 알아보겠습니다. 한화생명 직원이 사장 도장을 위조해서 30억원이나 대출을 받았다면서요?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 한화생명 직원이 대표이사 인감 및 문서를 위조해 31억원을 부당대출 받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1월 자체감사를 실시해 A씨로부터 사실을 시인 받고 수사기관에 고발 및 징계면직 조치를 내렸는데요.

돈을 빌려준 대부업체는 90일 내에 지급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시하고 한화생명 측에 원리금 상환을 요청했으나 한화생명은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위조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만큼 대부업체에 책임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Q. 그런데 사건은 지난 해 밝혀졌는데 이제야 사건이 터진 이유가 뭘까요?

- 문제는 한화생명이 대출사실을 적발하고도 금융감독원에 4개월 이상 경과한 후 보고했다는 겁니다.

한화생명 측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자체 조사부터 착수했다"고 해명했는데요.

금감원은 한화생명에 대해 14일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했습니다.

한화생명의 내부통제시스템 및 자체감사의 적정성 등에 대해 현장검사를 벌일 예정인데요.

"금감원은 “검사 결과에 대해서 법규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화생명이 사건을 은폐ㆍ축소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어 기업 이미지에 다시 한 번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Q.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인감을 그렇게 쉽게 빼내기도 어려울 것 같고 30억원을 어디에 쓰려고 했을까요?

- 한화생명이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은 4개월 동안 직원인 돈을 직접 갚았으면 한화생명이 굳이 사건을 들춰냈을 지가 의문입니다.

또 위조 지급확약서를 이용해 직원이 대부업체와 짜고 대출을 받아 투자한 후 수익금을 나누려 했다면 어땠을까요?

한화 회장님 야구 잘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만약에 야구방망이로 맞고 대당 얼마씩 깐다면 총 몇 대를 맞아야 할까요?

Q. 한화 회장님부터 시작해서 연속해서 악재가 끊일 날이 없는 것 같은데요. 훈훈한 미담소식은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요? 스마트폰에서 아주경제 앱을 다운받으시면 아주티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