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카자흐스탄 철도공사에 철도운영 노하우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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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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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연수기관 선정, 볼리비아·에콰도르·콜롬비아도 연수

14일 대전사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 철도공사 연수단 ‘철도운영현대화 과정 입교식’에서 최연혜 코레일 사장(왼쪽 여덟째) 및 코레일 관계자와 카자흐스탄 입교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코레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4일 오전 11시 대전 사옥에서 카자흐스탄 철도공사(KTZ) 연수단의 철도운영현대화 과정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11주간 한국철도의 선진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에 대한 전문 강의가 진행되고, KTX 차량기지, 구로관제센터, 정보기술단, 서울역 등도 견학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대륙철도 관련 국제기구인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이다. 20년 전부터 국비유학제도인 볼라샥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에 코레일이 선정된 것이다.

OSJD 화물운송분야 위원장인 아스파예바 츠바이다 카자흐스탄 대표는 지난달 21일 코레일의 OSJD 제휴회원 가입 시 “코레일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한 예매율이 60%에 이르고 와인열차 등 다양한 관광열차를 운영하는 등 배워야 할 것이 많다”며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코레일은 카자흐스탄의 해외연수기관 선정으로 철도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카자흐스탄 철도 협력사업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5년에 걸쳐 시행될 볼리비아·에콰도르·콜롬비아 중남미 3개국 철도연수과정에 참여할 2년차 교육생에 대한 입교식도 열렸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환영사에서 “동북아 평화협력 시대를 열어 갈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실현을 위해 카자흐스탄 철도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양국의 철도기관이 더욱 견고한 상생 협력의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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