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나이지리아 아부자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폭탄이 터져 71명이 숨졌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위치한 은야냐 정류장에서 오전 6시 45분께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 71명이 사망하고 133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순식간에 거리는 피범벅과 시체로 가득찼다. 목격자들은 사건 현장에 훼손된 시체들이 나뒹굴었으며 트럭에 시체들이 실어담겼다고 전했다. 주변 차량 30여대도 파괴됐다.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는 보코하람이 벌인 잔인한 폭력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동안 아부자 지역에 대한 공격해 온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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