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칠레 항구도시 발파라이소 화재가 14일(현지시간) 진압됐고 복구작업에 착수했다. 이 사고로 숨진 사람들은 최소 13명, 재로 변한 가옥은 2000여채에 달했다. 대피했던 주민 1만여명 가운데 8000명은 피난민이 됐다. 산불은 지난 12일 오후 발파라이소 외국 라 폴보라 지역에서 시작됐다. 이날 바람까지 강해 불은 빠르게 확산됐다. 불은 일대 2000아크레 태우고 난 뒤 멈췄다. 한편 발파라이소는 칠레 제3의 도시로 인구 100만명이 살고 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유산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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