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4강' 주역 뎀바 바 '무리뉴 싫어 첼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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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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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바 바 이적 선언 [사진출처=SBS SPORTS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첼시를 챔피언스리그 4강 이끌은 뎀바 바가 이적을 선언했다.

뎀바 바는 14일 영국 언론 선데이피플와 인터뷰에서 "나는 선발을 원한다. 기회를 안주는 첼시와는 이제 작별해야할 때"라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세네갈계 공격수인 뎀바 바는 이번 시즌 사무엘 에투-페르난도 토레스에 밀려 주전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PSG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첼시를 4강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선데이피플에 따르면 뎀바 바는 주제 무리뉴 현 첼시 감독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은 내게 자신의 결정(선발이 아닌 이유)에 대해 한번도 설명한 적이 없다. 내가 지금까지 참았다는 점에 스스로 놀라고 있다. 내 커리어는 (무리뉴 때문에)무너져버렸다"라면서 "에당 아자르와 에투의 조언이 많은 힘이 됐다. 그들은 내게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줬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조커에 만족하지 않는다. 매 경기 주전으로, 풀타임을 뛰는 게 내 목표"라면서 "올시즌에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곳에서의 내 상황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첼시와는 이제 작별해야할 때"라고 언급했다.

또 "첼시는 최고의 팀이다. 우승도 하였고 피라미드의 최상위 팀"이라면서도 "강한 팀을 떠나는 건 아쉽지만, 이젠 첼시를 떠날 때"라고 설명했다.

첼시와 계약 해지시 이적할 곳을 묻자 "나는 항상 PSG에서 뛰고 싶었다. PSG가 찾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멋진 파트너가 될 자신이 있다"라면서 "PSG는 조만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만한 팀이다. 그것도 한 번만은 아닐 것"이라고 PSG를 콕 찝어 말하며 극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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