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으로 새마을금고의 수신은 100조311억원을 기록했다.
새마을금고의 수신은 2011년말 79조1384억원에서 2012년말 92조1313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말 97조9282억원까지 증가한 바 있다.
여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보다도 수신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2012년 현재 새마을금고의 수신 증가율은 16.4%로, 신용협동조합(12.7%)이나 상호금융(7.2%)보다 증가 속도가 빨랐다. 이 기간 상호저축은행의 수신은 감소세(-32.1%)를 보였다.
지난해에도 수신 증가율은 새마을금고(6.3%), 상호금융(4.1%), 신용협동조합(2.9%), 상호저축은행(-22.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1년 새마을금고는 금융당국자의 발언과 잘못된 보도 등으로 하루만에 1억원 이상이 인출되는 등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사태)을 겪은 바 있다. 이후 예금자보호가 가능하다는 것이 다시 알려지면서 예수금이 늘기 시작했다고 새마을금고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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