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서울 ‘정몽준 백중 우세’ 경기 ‘남경필 독주’ 인천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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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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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여론조사> 정당지지도 새누리 46.8% 새정치연합 29.1% 격차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6‧4 지방선거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시장 레이스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현 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지사 가상대결에선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야권의 모든 후보보다 앞섰으며, 인천시장은 여야 후보 모두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 같은 결과는 14일 K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의 서울, 경기, 인천 시민 각 7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도출됐다.

우선 서울시장 후보 여야 가상대결(95% 신뢰수준에 ±3.7% 포인트)에서는 정 의원이 47.4%를 기록, 박 시장(45.7%)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쳤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정 후보가 50.4%, 박 시장이 44.1%로 격차가 다소 늘어났다.

여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정 의원이 50.4%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김황식 전 국무총리(22%)와 이혜훈 최고위원(7.4%)을 따돌렸다.

경기지사 여야 가상 대결 조사에선 남 의원의 독주가 이어졌다.

남 의원은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51.7% 대 25.8%), 새정치연합 김진표 의원(49.8% 대 36.8%), 새정치연합 원혜영 의원(55% 대 31.2%)과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인천시장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송영길 현 시장이 새누리당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의 대결에서 46.8% 대 41.6%로 조금 앞섰지만, 새누리당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과의 대결에선 43.7% 대 43.1%로 백중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유권자의 46.8%는 새누리당, 29.1%는 새정치연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의 지지도는 지난달 2일 창당 선언 직후보다 10.6% 포인트 하락한 반면, 새누리당은 같은 기간보다 3.9% 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68.5%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26.5%)보다 많았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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