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외고, 학교폭력에 11일새 2명 숨지자 네티즌 "제대로 조사만 했어도"

진주외고 [사진=MBN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진주외고에서 학교폭력으로 11일새 2명의 학생이 숨지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진주외고에서 학교폭력으로 학생 두 명이 죽었다는 소식이 너무 아프다. 처음 학생이 죽었을 때 도교육청이 제대로 조사하고 대처하고 학교도 반성하고 성찰했다면… 도교육청과 학교책임이 크다(wo*****)" "2학년 폭행으로 죽은 1학년들이 불쌍하네요. 가족들도 많이 힘들어 할 것 같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k0*****)" "아 그 학교가 진주외고였구나(ke****)" "고영진 현 경남교육감의 부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곳이라네요. 가해와 피해를 넘어선, 그리고 사후대처가 아닌 예방적 조치가 필요합니다(20******)" 등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1학년 동급생간 폭행으로 한 명이 숨진 지 11일만인 지난 11일 진주외고 기숙사 2학년 A군이 1학년 B군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폭행으로 또 한 명이 숨져 논란이 됐다. 

1차 사망 때에도 책임자 처벌 없이 상황 조사와 학생 상담만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경남도교육청의 봐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진주외고 이사장이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의 부인이라는 점이 논란을 더욱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