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천시당 공천번복으로 홍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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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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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새누리당 인천시당이 공천홍역을 치루고 있다.

공천부적격자 판정을 받은 예비후보들의 거센반발과 이에따른 시당의 결정 번복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인천시당 공천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고 공천부적격자로 분류했던 유천호 강화군수를 강화군수 후보경선대상에 포함했다.

이날 결정은 시당 공천위가 유군수의 범죄전력을 들어 공천부적격자로 분류하자 유군수가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했고 중앙당은 인천시당에 재논의를 지시하면서 얻어진 결과다.

이에앞서 지난9일 인천시당은 유군수와 같은 이유로 공천부적격처리했던 김홍섭중구청장에 대해서도 처음 결정을 번복해 후보경선대상에 포함시켰다.

인천시당은 또 단수후보로 결정했던 오성규 계양구청장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추천 결과를 백지화하고 공천신청부터 다시 하기로 번복 결정했다.

계양구가 여성추천구역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공천신청이 이뤄져 공천과정에서 예비후보들이 혼란스러울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천시당의 이같은 결정 번복으로 새누리당 후보간에 희비가 엇갈리면서 인천시당을 찾아 항의를 거듭하는등 남구 숭의동에 위치한 시당 사무실은 연일 당원들의 고성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대해 새누리당원 김모씨(68)는 “인천시당의 원칙없는 공천으로 모처럼 상승하고 있는 시민들의 새누리당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있다” 며 “ 이제라도 공정한 원칙에 따른 공정한 경선으로 실수(?)를 만화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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