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신흥국 경기 우려에도 올해 세계 무역성장률 4.7%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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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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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전세계 무역 성장률을 4.7%로 상향조정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WTO는 올해 무역 성장률을 기존 4.5%에서 4.7% 올렸다.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갈등과 신흥국 성장둔화 우려에도 강한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성장률을 높게 잡았다고 FT는 전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이 주도해 무역 거래를 기대보다 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무역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으나 올린 수치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지난 1990~2000년 까지 대개 평균 6%를 기록했다.  

WTO는 잠재적인 경기침체 및 지정학적 리스크이 무역 성장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내년의 전세계 무역 전망은 기존 예상치보다 높지만 그동안 글로벌 수요를 받쳤던 대부분 신흥국 등을 비롯해 경제 리스크가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인도ㆍ터키 등은 막대한 재정적자를 안고 있다. 아르헨티나ㆍ러시아 등은 환율 위기를 겪고 있으며 중국도 소비 수출이 둔화되고 있다. 

또한 WTO는 "지정학적 리스크도 추가 변수로 떠올랐다"며 "중동 아시아 동유럽 등에서 시위 및 분쟁들은 에너지 가격을 올리고 무역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전세계 무역 성장률은 2.1%에 그쳤다. 지난해 9월 예상했던 2.5%보다 더 떨어진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 신흥시장의 무역 감소가 예상보다 저조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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