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선주협회는 5일 오후 3시 서울 역삼동 포스코P&S타워 3층 이벤트 홀에서 2014년 철강·조선·해운 동반성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오일환 한국철강협회 상근 부회장, 서영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상근 부회장,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전무 등 철강, 조선, 해운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오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철강산업은 국내 철강재 출하의 약 20%에 달하는 530만t의 철강재를 조선산업에 출하했으며, 해상운송을 통해 약 5000만t의 철강제품을 수출입하고, 철광석, 원료탄, 철스크랩 등 약 1억t 가량의 철강 원료를 수입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철강산업, 조선산업, 해운산업은 수요 창출의 고리를 통한 서로간의 상생발전이 중요한 산업이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정은미 산업연구원 박사는 ‘조선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철강수요 전망 및 상생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철강·조선·해운 업종은 산업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경영전략에 대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형 산업협력을 지속해 나가야 하며, 조선·해운산업의 양적 및 질적 변화에 의해 철강수요가 결정됨으로 철강업종은 선제적 신강종 개발 및 공급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변화와 조선해양 산업’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상선 부문에서 한국 조선업체들이 우위인 친환경 고효율 선박의 선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해양 부문은 해양자원 개발 증가로 심해 드릴십 및 부유식 생산설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진 KDB 산업은행 박사는 ‘해운산업 주요 이슈 점검 및 향후 전망’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2014년 해운시황은 전년대비 물동량은 소폭 증가하나, 공급과잉은 소폭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컨테이너선은 계선선박(화물을 적하하고 여객이 승강하기 위해 접안한 선박) 및 인도 예정 선박 대부분이 대형선박으로 잠재적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고, 벌크선의 경우 수급불균형은 완화될 전망이나 물동량 증가율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세미나는 2012년 이래 3번째 개최하는 것으로 3개 산업간 정보와 경험을 교류함으로써 상생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