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방한 시 국새ㆍ어보 반환 문제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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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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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달 하순 방한을 앞두고 한ㆍ미 양국이 우리나라에서 불법 반출됐다 지난해 미국에서 압수된 국새와 어보 등 인장 9점을 반환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이 인장은 애초 6월 전후로 우리나라에 반환될 예정이지만, 이번 협의 결과에 따라 일부 인장이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반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14일 "국새와 어보 등 미국 내 11점의 문화재 가운데 9점이 반환 절차가 마무리되는 단계로 5~6월이면 완료된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반환 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처리 방향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 시 해당 국새와 어보를 갖고 오기로 돼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한두 달 내로 미국 내부 절차가 마무리된다고 할 경우 물리적으로 국새나 어보가 없이도 반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반환이 협의되는 인장은 지난해 11월 미 국토안보부 수사국(HSI)에 의해 압수된 대한제국 국새인 '황제지보' 등 국새와 어보 등 9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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