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바다낚시의 메카로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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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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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태안군에  바다낚시가 시작돼 지난 주말 군내 주요 항포구서 140여척의 낚싯배가 2000여명의 낚시객들을 태우고 출항하는 등 태안반도의 짜릿한 바다낚시에 강태공들이 몰리고 있다.

태안의 바다낚시는 근흥면 안흥항과 신진도항, 안면도 방포항, 남면 마검포항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 낚싯배를 타고 한 두 시간 나가면 봄부터 늦가을까지 꾸준한 입질을 보이는 물고기 집단서식지가 나타난다.
 

이곳은 우럭, 놀래미, 광어 등 다양한 어류가 많이 잡혀 전문 낚시객은 물론 초보자라도 특별한 기술 없이 손쉽게 입질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최고의 낚시터’로 각광 받고 있다.

이는 해저가 모래와 뻘로 이뤄져 우럭, 놀래미, 광어 등이 살기에 적합할 뿐 아니라 태안군이 인공어초와 치어 방류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최고의 어장을 조성한 결과로, 지난해에는 17만5000여명의 낚시객들이 태안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바다낚시 인기와 함께 낚시점과 낚시어선 어민은 물론 주변의 식당, 숙박업소, 주유소, 특산품점 등 지역경기에도 모처럼 활기가 기대된다.

천안에 사는 양모(49세)씨는 “26일에 바다낚시를 예약하려고 단골 배 선장님께 연락했더니 벌써 예약이 가득찼다고 해 그 다음주로 미뤘다”며 “겨울동안 바다낚시를 기다리다 빨리 예약한다고 생각했는데 태안 바다낚시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내달 25일 근흥면 안흥항 일원에서 ‘태안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지난 7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바다낚시대회 참가자 접수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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