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학교폭력예방 우수학교 장관상' 받은 진주외고, 왜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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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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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외고 [사진 출처=진주외고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학교폭력으로 학생 2명이 숨진 진주외고가 학교폭력예방과 관련해 장관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진주외고는 '학교폭력예방 우수사례공모전'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황당함을 안겨줬다. 장관상을 받은 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11일 새 2명이 숨진 것.

앞서 지난달 31일 진주외고 1학년 A군은 자신을 무시한다며 동급생을 때려 숨지게 했다. 이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안 된 지난 11일에는 진주외고 생활실에서 2학년생이 1학년을 훈계하다가 때려 사망하게 해 논란이 거세졌다. 

특히 고영진 현 경남도교육감의 부인이자 진주외고 이사장인 이임선 씨는 두 번째 사망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 경남 창원 늘푸른전당에서 열린 한 보육단체 행사를 돌며 남편의 교육감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이임선 이사장은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한편, 진주외고 학교장도 사고 수습 뒤 사표를 내기로 했으나 경남도교육청은 특별감사가 끝날 때까지 사표를 수리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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