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15일 공사가 주최하고 인천시 중구 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는 ‘전국 장애인 문학공모전’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을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개최했다.
전국 장애인 문학공모전은 장애인들에게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학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잠재된 능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인천공항공사가 3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지난달부터 이번 달 초까지 전국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와 수필을 공모한 결과, 총 647편에 달하는 응모작들이 접수됐다.
이번 시상식을 통해 총 17명에게 시상이 이뤄졌으며, 대상의 영예는 ‘호랑거미’를 출품한 심언애 씨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에는 인천공항공사와 중구장애인복지관 관계자, 심사위원, 수상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19일에는 인천공항공사가 후원하는 영종예술단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공연을 펼친다. 영종예술단은 발달장애인 예술가들과 그 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작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부를 통해 영종예술단을 후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천공항공사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후원을 펼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신입사원들이 매월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한 신입직원 봉사단을 이용해 올해부터 장애인과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인천공항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적장애인 30여 명, 소외계층 아동 30여 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공항을 견학하고 즐거운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인천시 장애인부모회와 시각장애인학교 혜광학교, 중구 사회복지박람회 등 여러 장애인 관련 단체를 후원하고, 장애인아시안게임 경기용품 후원을 비롯해 올 한해 장애인 단체의 각종 문화·체육행사를 위해 풍성한 후원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장애인분들이 인천공항에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항상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추고 사회적 약자들의 불편함이 없는 공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