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층,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은 스마트폰 활용능력이 떨어지고 서비스 이용시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 통신서비스 이용 요령 및 피해 예방․구제법 등의 교육․홍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방통위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농아인협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정보취약계층 관련 단체,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무선인터넷산업협회 등 유관기관, 티브로드, CJ헬로비전, C&M, HCN, KT스카이라이프 등 유료방송사가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노령층, 외국인, 장애인, 농어민 등 계층별 특성을 고려해 스마트폰 e-메일 설정, 사진촬영, 어플 활용 등과 같은 스마트기기 활용법과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에 대한 피해 예방․구제법 등으로 구성했다.
교육은 주민자치센터, 시청자미디어센터, 이통사 교육장, 유료방송사 및 정보취약계층 단체 교육장 등을 활용한 상설교육장에서의 정규 커리큘럼 교육과 노인복지관, 노인정, 마을회관, 다문화가정 등을 찾아가는 방문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강사단은 방송통신서비스 활용이 가능하고 강의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선발해 각 계층별 눈높이에 맞춰 구성하고 4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노령층에 대한 교육은 전국 10개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주변 노인정, 노인복지시설에서 진행하고 다문화가정의 경우 언어적 문제를 고려해 가정을 방문해 교육하고 주한외국인을 위해 이태원, 혜화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이동상담을 한다.
청각장애인은 한국농아인협회 지역 각 지부에서 교육하고 이외에 농어민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 지역 마을회관, 산간 농어촌 지역 및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는 방문교육도 실시한다.
지자체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센터 등을 활용한 집합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5곳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교육을 미디어교육과 연계해 실시하고 이통 3사는 자체 교육장을 활용해 노령층, 새터민, 청소년, 주부, 직장인,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상설교육과 이동이 불편한 이용자들을 위해 5인 이상의 신청이 있을 경우 노인복지관․문화센터 등을 찾아가는 방문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은 12월까지 진행하고 각 기관․대상별 교육일정, 장소 등 상세 내용은 방송통신 이용자 정보포털(www.wiseus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7월부터는 이용자 정보포털 내에 스마트 통신서비스 스쿨 교육 신청 페이지를 개설해 10인 이상이 신청할 경우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직접적인 교육 참여가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서는 방송광고 영상 및 청소년용 교육영상물을 제작해 유료방송사와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통신 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교육․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모든 국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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