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15일 '2014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도 경상수지 흑자가 500억달러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당한 원화 절상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국내경기가 호전되고 취약 신흥국과의 차별성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의 3.7%에서 3.9%로 올렸다. 이는 경기 회복세가 강해져서라기보다는 GDP를 산출하는 통계 체계가 개편됐기 때문이다.
연구원 측은 "국내 경제는 4% 내외의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GDP 집계방식 변화로 약 0.2%포인트의 성장률 상향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선진국 평균 성장률은 지난해 1.3%에서 올해 2.2%로 올라가겠지만 개도국은 4.7%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국내 경기가 회복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상승률은 연말께야 물가목표 하한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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