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 그동안 중국 경제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국 황허(黃河)강 중류 지역 발전 계획이 최근 중국 국무원 비준을 통과하면서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 15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무원은 산시(山西)성 윈청(運城), 린펀(臨汾), 산시(陝西)성 웨이난(渭南), 허난(河南)성 싼먼샤(三門峽) 등 3개성(省)의 4개 도시를 묶은 ‘진샨위(晋陝豫) 황허 골든삼각주 협력규획’을 비준했다.
중서부와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요충지로 중국 중서부 대개발의 핵심지역이지만 각 중심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개발에서 소외됐다. 4개 도시를 합친 총 면적은 5만7800㎢ 총 인구 1721만명으로 지난해말 기준 지역 GDP는 4917억 위안에 달하고 있다.
이 지역은 구리ㆍ납ㆍ알루미늄 등 광산자원이 풍부하다. 윈청의 마그네슘 광산은 연간 생산량 30만t으로 중국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싼먼샤시 몰리브덴 광산 역시 현재 확인 매장량이 150만t으로 중국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황허 골든삼각주 지역을 중국 중서부 굴기 전략의 에너지 원자재 및 제조장비산업의 기지이자 물류허브로 발전시켜 새로운 경세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윈청시 왕칭셴(王淸憲) 시장은 “4개 도시는 각각 중서부 지역 교차점에 위치해 각 성도에서 멀리 떨어진 낙후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성 경계를 뛰어넘는 도시간 협력발전은 중국 경제발전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윈청시 왕마오서(王茂設) 서기는 "황허 골든삼각주 지역에 발전의 봄이 찾아왔다"며 "국가 차원에서 황허골든삼각주 발전에 힘을 실어주면서 이지역이 중서부 발전의 경제성장점으로 만들고 낙후지역간 경제통합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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