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규 코픽스, 역대 최저치 경신…연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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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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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들이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에 조달한 자금에 적용하는 금리를 가중평균한 것이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2.59%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코픽스를 도입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2.60%로 역대 최저치를 찍은 후 12월 2.66%로 상승했다가 올해 1월 2.64%, 2월 2.62%에 이어 지난달까지 석 달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연합회 여신제도부 김평섭 부장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예금금리 인하 등이 반영되면서 신규 코픽스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연 2.80%로 집계됐다. 이 역시 코픽스 도입 이래 최저치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2012년 1월 3.97%로 전월(3.95%)보다 오른 이후 지난달까지 꾸준히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김 부장은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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