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들이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에 조달한 자금에 적용하는 금리를 가중평균한 것이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2.59%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코픽스를 도입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2.60%로 역대 최저치를 찍은 후 12월 2.66%로 상승했다가 올해 1월 2.64%, 2월 2.62%에 이어 지난달까지 석 달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연합회 여신제도부 김평섭 부장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예금금리 인하 등이 반영되면서 신규 코픽스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연 2.80%로 집계됐다. 이 역시 코픽스 도입 이래 최저치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2012년 1월 3.97%로 전월(3.95%)보다 오른 이후 지난달까지 꾸준히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김 부장은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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