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 52개단체 "건보공단 담배소송 지지" 공동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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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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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회, 소비자단체, 의약단체 등 청소년․여성 흡연문제 등 해결 기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건보공단이 담배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지역 대한노인회 등 소비자, 시민단체가 담배소송을 지지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15일 건보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조진호)는 (사)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 (사)대한노인회 울산광역시 연합회, (사)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 (사)부산여성소비자연합 등 52개 단체가 담배소송 지지 공동성명을 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이번 소송을 통해 금연운동이 확산되고 흡연에 대한 경각심도 커져 국민의 건강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회 형평성을 바로 세우고 부산․울산․경남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소비자단체에서는 "흡연피해로 인해 국민건강이 나빠지고 이는 한해 1조 7천억 원의 진료비가 추가 발생 등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피해가 "며 "담배회사는 큰 순이익을 올리면서 건강증진부담금을 납부하는 소비자와는 달리 어떤 부담도 지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담배회사는 건강증진기금으로 매년 1조 원을 낸다지만 이는 정부가 직접 걷어야 할 돈을 편의상 담배가격에 포함해 걷는 것이기에 담배회사가 내는 부담금이 아니다"며 "수익금 일부를 흡연으로 인한 질병 치료 등을 위해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기업윤리에도 맞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노인회에서는 최근 흡연인구가 청소년과 여성으로 확대되는데 우려를 표하고 이는 담배회사들이 담배갑 디자인에 흡연 피해를 표시하지 않고 오히려 흡연을 부추기는 등 담배회사들의 사회 윤리적 통념에 벗어난 판매 방식의 문제로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이 제기한 담배소송과 관련해 지지 공동성명을 발표한 단체는 아래와 같다.

(사)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 (사)대한노인회 울산광역시연합회, (사)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 (사)부산여성소비자연합, (사)한국부인회 부산시지부, (사)전국주부교실 부산광역시지부, (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 부산시지부, 부산광역시 의사회, 울산광역시 의사회, 경상남도 의사회, 부산광역시 치과의사회, 울산광역시 치과의사회, 경상남도 치과의사회, 부산광역시 한의사회, 울산광역시 한의사회, 경상남도 한의사회, 부산광역시 약사회, 울산광역시 약사회, 경상남도 약사회, 부산광역시 간호사회, 울산광역시 간호사회, 경상남도 간호사회, 부산광역시 생활체육회, 부산광역시 배드민턴연합회, (사)한국노인복지중앙회 부산지회, (사)한국노인복지중앙회 울산지회, (사)한국노인복지중앙회 경남지회, (사)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부산지회, (사)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울산지회, (사)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경남지회, (사)한국장기요양정보나눔회 부산지부, (사)한국장기요양정보나눔회 경남지부, (사)한국노인복지장기요양기관협회 부산지부, (사)한국노인복지장기요양기관협회 울산지부, (사)한국노인복지장기요양기관협회 경남지부, 청소년선도위원회 울산본부, 청소년선도위원회 경남본부, 부산컨택센터협의회, 부일정보링크(주), 이케이맨파워(주), 한국금연교육연구원,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건강백세운동교실 강사 등 52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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