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이해성, 부산시장 경선 TV토론서 '공방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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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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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공항, 오페라하우스 의견차 보여...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은 같은 입장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15일 오후 KBS부산총국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경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김영춘, 이해성 두 예비후보는 신공항 건설과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놓고 의견차를 보이며 공방전을 펼쳤다.

이날 김영춘 예비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활주로 주변 땅을 팔아서 건설 자금을 조성하겠다고 했는데, 공유재산을 팔아 공항을 짓겟다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신공항 건립 문제를 끄집어 냈다.

이에 이해성 예비후보는 "중앙정부만 바라봐서는 신공항 유치가 어렵다는 것을 안다. 노무현, 박근혜 대통령도 다 실패했다. 정부가 안된다면 땅을 팔아서라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해성 후보의 방법에는 찬성하지 않는다. 국가 재산을 외국기업에 넘기자는 것인데, 그렇게 재원을 만들거면 누가 못하겠느냐"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10조원 내지 6조원이 드는 재원 확보를 위한 방법으로 부산사람들이 씨앗이 되는 돈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김 후보는 "그렇게 되면 국비지원은 물 건너 간다"고 치열하게 격돌했다.

또한 두 후보는 북항 재개발지역내 오페라하우스와 돔 야구장 건설과 관련해서도 의견차를 보였다.

김 후보는 오페라하우스 대신에 운동경기와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돔구장을 짓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고, 이 후보는 돔구장과 오페라하우스는 별개로 가야한다. 현재 장소에 오페라하우스를 건설한 뒤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을 할 대 돔구장을 건설하자고 주장하는 등 의견이 대립했다.

또한 두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도 의견차를 보였다.

그러나 동해남부선 폐선 구간 활동에 대해 두 후보는 "부산시장이 임기가 임박한 상황에 상업개발로 밀어 붙이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폐선 구간은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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