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전파국장 회의는 2003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03)를 계기로 한․중 양국간 전파분야에서의 상호협력 필요성을 공감하고 구체적인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그동안 총 7차례 회의를 통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APT) 등 국제기구에서의 공조, 국경간 전파간섭 해소, 올림픽 등 주요 국제경기에서의 전파관리 경험 공유, 이동통신․RFID․와이브로․DMB 등 차세대 방송통신 논의, 전파감시 및 전자파 안전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번 8차 회의에서는 내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15)에 대비한 추가 이동통신 주파수 확보 등 국제 주파수 분배 협력, 차세대 전파감시시스템, 5G 이동통신 시대에 따른 주파수 분야 주요 이슈 및 대응방향 등을 주요 의제로 양국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조규조 국장은 “이번 8차 회의를 통해 양국의 주요 전파정책 현안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미래 전파이용 환경에 대비한 차세대 주파수 정책방향을 공유해 양국 ICT 발전을 위한 전파분야 협력체계를 보다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