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황사와 미세먼지, 건조한 날씨 등으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증가했다.
안구 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하거나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눈의 질환을 말한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9년 175만167명에서 2013년 221만6774명으로 연평균 6.1% 증가했다.
안구건조증 총 진료비도 2009년 약 521억원에서 2013년 약 726억원으로 5년간 매년 8.6% 늘었다.
안구건조증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3월에는 전월 대비 평균 11.1% 증가했고 12월과 8월도 각각 전월 대비 5.6%, 3.1%씩 늘었다.
심평원은 건조한 날씨와 황사, 미세먼지 등이 봄철 안구건조증을 늘게 했고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주변 환경이 건조한 게 그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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