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안구건조증 환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 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하거나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눈의 질환을 말한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는 지난 5년간 여성이 68.5%~68.9%, 남성은 31.1%~31.5%를 차지, 여성이 평균 약 2.2배 정도 많았다. 여성이 콘택트렌즈를 더 많이 사용하는데다 과도한 눈화장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막을 구성하는 3층(지방·점액·수성층)이 불균형하거나 눈물샘의 손상, 눈물통로의 폐쇄, 노화, 라식 수술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심평원은 "안구건조증 환자는 주위에 가습기 등을 사용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독서나 TV 시청 시에는 조금 더 눈을 깜박여 눈물의 증발을 막아야 한다"며 "눈의 피로가 느껴지면 휴식을 취하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을 마사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