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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시, 다문화가정 생활 안내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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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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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어,중국어 등 5개국어로 번역, 2000부 제작-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시는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행복한 가족생활을 돕기 위해 다국어로 제작된 생활안내서를 2000부 제작했다.

생활안내서는 행정기관 및 시설이용 안내와 공공생활 안내 등 2분야로 나눠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행정기관 및 시설이용 안내 편에는 시청과 구청, 동 주민센터 등 행정기관에서 하는 일을 안내하고 혼인신고, 외국인 등록, 개명신청 절차 등을 소개한다.

공공생활 안내 편은 생활 쓰레기 처리요령과 통신기기 사용요령, 대중교통 및 은행 이용 등에 관한 내용을 실었다.

안내서는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결혼이민자를 위해 한국어와 중국어, 몽골어, 베트남어, 영어(필리핀) 등 5개국 언어로 번역했다.

생활안내서 발간을 추진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통‧번역사로 근무하는 왕려염(중국어), 장지영(베트남어), 캐시초룬(몽골어) 씨 등 이주여성과 다문화 강사 폴린디(영어) 씨를 내용 검토에 참여시켜 실효성을 높였다.

감수는 청주대학교 김재학 교수(영어)와 유병갑 교수(중국어), 공공기관 통역사 부티튀응업(베트남어) 씨, 다문화 강사 김묘선(몽골어) 씨 등이 참여했다.

청주시는 다국어 생활안내서를 동 주민센터와 시‧구청 민원실, 출입국관리사무소, 경찰서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전영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매년 다문화가정을 위한 생활정보를 다국어로 보완 제작하여 한국 생활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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