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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비상임이사 6명 교체…'모피아' 2명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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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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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최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비상임이사들이 대거 교체됐지만 이른바 '모피아(옛 재무관료 출신)' 출신은 연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캠코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8명의 비상임이사를 임명했다. 총 8명의 기존 비상임이사들이 모두 임기가 만료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중 옛 재정경제부 공무원 출신 2명은 연임됐다. 비상임이사의 임기는 2년으로 1년씩 연임이 가능하다. 

김성국(64) 이사는 옛 재정경제부에서 행정주사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사무국 의사총괄과장을 지냈다. IBK신용정보 대표도 역임했다.

김병일(61) 이사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국고국 재정융자과장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준비기획단장을 맡은 바 있다. 한국자금중개 대표도 지냈다.

공기업 비상임이사의 연임 여부는 금융위에서 결정한다. 이번 결정으로 금융위가 '제 식구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편 신규 비상임이사에는 법제처장 출신의 이석연 변호사와 국회사무처 입법차장을 지낸 민동기 전 한국전문가컨설팅그룹 대표,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등을 지낸 김창준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 국민은행 지점장을 지낸 박석윤 사단법인 국민통합 사무총장, 산업은행과 산업증권을 거친 이충현 원랜드패션몰 법무이사 등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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