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411개 금융교육 시범학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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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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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융감독원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금융생활을 위해 전국 411개 초·중·고교를 올해 금융교육 시범학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금융교육 시범학교는 고등학교가 193곳으로 가장 많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각각 133곳, 85곳이 선정됐다.

특히 금감원은 지역 금융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범학교 중 343곳(83%)을 지방 소재 초·중·고교로 선정했다.

시범학교 교육 담당은 은행권이 268곳이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금융 유관기관이 40곳을 담당한다. 보험사와 증권사는 각각 28곳, 23곳이며 증권사가 5곳에 대한 교육을 맡는다.

캠코와 KSD나눔재단, 나이스평가정보는 올해 시범학교 교육 담당기관에 새로 참여했다.

교육은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 소속 강사가 연중 3~4회에 걸쳐 시범학교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는 2009년 금감원이 결성한 금융교육 기부연대로 44개 금융기관이 소속돼 있다.

강사들은 금감원이 개발한 금융교육 표준교재인 '금융교육 인정교과서'를 기본교재로 실생활 사례 및 소재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이러닝(e-Learning)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자유학기제를 운영할 중학교를 중심으로 금융교육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를 전 금융교육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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