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SK텔레콤은 기존의 클라우드 건물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BEMS) 기능을 대폭 강화한 ‘클라우드 BEMS 2.0’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클라우드BEMS는 건물 설비 운영의 개선점과 최적 운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고객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클라우드 상에서 관리·분석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핵심 시스템이다.
이번에 개발된 클라우드 BEMS 2.0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 고객이 에너지 소비 및 설비 성능에 대한 데이터를 휴대전화와 태블릿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각 고객이 가진 PC와 스마트폰 등 기기와 운영체제 · 브라우저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폭넓은 호환성을 제공한다.
즉 사용자들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뿐 아니라 크롬, 사파리 등 어떤 환경에서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012년 클라우드 BEMS 상용화 이후 제주한라병원, 제주WE호텔, 현대백화점 울산점, 동강시스타 등에 적용하는 등 BEMS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병원, 호텔, 백화점, 리조트, 오피스빌딩등 등 다양한 유형별 빌딩들을 대상으로 BEMS사업을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산업체 영역에서도 공장을 대상으로 한 공장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FEMS)을 샘표식품 이천공장, 코스모그룹내 코스모화학·코스모신소재 등에 구축하였으며, 석유화학, 식품, 전기전자, 비철금속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FEMS 사업을 적극 확장할 계획이다.
조승원 SK텔레콤 기업사업3본부장은 “이번 BEMS 2.0 개발로 고객이 좀 더 쉽고 직관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에너지 절감량을 크게 늘림으로써 법인들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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