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한지형 마늘 주산지인 단양지역의 경우 지난 1~3월 평균 기온이 각각–3.6℃, -0.3℃, 5℃로 평년대비 1.6℃, 전년대비 2.4℃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겨울철 포근한 날씨는 월동 피해를 줄이는 반면, 농작물 병해충이 월동하기 수월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특히 마늘에서는 잎마름병의 조기 발병에 큰 영향을 준다.
이에 따라 한지형마늘 재배지역 마늘밭 잎마름병 발병 조사 결과 예년보다 보름가량 일찍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조기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마늘 잎마름병은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 사이에 발생하기 시작한 뒤 고온다습해지는 5월 중·하순에 급격히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올 해는 예년보다 앞선 4월 중순부터 초기 잎마름병 예방약제인 <프로피네브수화제> <클로로탈로닐수화제>와 치료약제인 <트리플록시스트로빈>과 <아족시스트로빈액상수화제>를 10일 간격으로 3~4회 가량 살포하여 피해를 줄여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김기현 연구사는 “고품질 명품 마늘 생산을 위해서는 초기 잎마름병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별 병해충 정밀 예찰을 수시로 하여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