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캔위성 체험ㆍ경연대회 개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초ㆍ중ㆍ고 및 대학생들이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해보는 경험을 통해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캔위성 체험ㆍ경연대회를 개최하고 17일부터 참가접수를 받는다.

이번 대회는 1990년대부터 우리별 위성, 과학기술위성 등 우리나라의 소형위성을 개발해온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후원한다.

캔위성은 위성 구성요소를 단순화해 음료수 캔 형상내에 구현한 교육용 모사위성으로 기구나 소형 과학로켓을 이용해 상공 수백미터에서 낙하하여 위성처럼 사전에 계획된 일련의 임무를 수행한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우주개발 선진국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캔위성 경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 제1회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를 개최해 올해가 3회째다.

세부 프로그램은 위성 개발 및 임무 난이도를 고려해 초ㆍ중학생 대상 체험캠프와 고등학생ㆍ대학생 대상 경연대회로 구분한다.

초ㆍ중학생 대상 체험캠프는 위성교육, 우주개발현장 탐방, 캔위성 기본키트 제작 실습, 멀티콥터를 이용한 위성 비행ㆍ운용, 해외 경연대회 수상자 강연 등으로 구성해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대전 KAIST에서 개최한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부터 팀 단위로 신청가능하고 총 30팀을 선정(팀당 지도교사 1명, 학생 2명)할 예정이다.

고등학생ㆍ대학생 대상 캔위성 경연대회는 학생들이 위성을 직접 기획ㆍ개발해 위성임무의 창의성과 개발성과를 겨루는 방식으로 1차 서면심사를 통해 분야별 총 20팀을 선발하고 팀별 위성개발계획에 대한 2차 심사로 최종경연대회에 진출할 1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경연대회에 진출한 분야별 10팀은 8월 7일로 예정된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로켓을 이용한 캔위성 발사를 통해 기술력, 임무수행능력 등을 평가하고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미래부장관상과 함께 상금과 상패 및 해외 캔위성 참관 기회를 준다.

참가신청 접수는 17일부터 내달 9일까지 인터넷으로 하면 되고 세부내용은 대회 홈페이지 http://cansat.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