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이혜훈 "정몽준‧김황식 비방전 그만" 당에 경선관리 철저 요구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4-16 14: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이혜훈 최고위원의 경선 경쟁자인 정몽준 의원‧김황식 전 국무총리 간의 지나친 상호 비방전 행태와 이에 대한 당의 경선 관리 부실 등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30일 경선 후보가 선출되면 본선까지 한 달 밖에 남지 않는 상황에서 금도를 넘어 자멸의 길로 가는 두 후보의 감정싸움을 보고 있자면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게 아닌, 발목을 잡는 해당행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두 후보의 비방전이 진흙탕 싸움을 넘어 ‘막장 드라마’로 치닫고 있어 당원의 걱정이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정 의원과 김 전 총리는 당장 해당해위를 중단하라. 이성을 되찾고 정정당당한 정책대결의 장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당도 이와 같은 해당행위를 방치하지 말고 두 후보에게 옐로카드라도 줘야 한다. 금도를 넘어서면 레드카드라도 불사하겠다는 생각으로 사태를 정리해야 한다”며 “당은 대체 이 사태를 왜 이렇게 방치하는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오락가락하는 TV토론 계획에 대한 불만도 쏟아냈다.

이 최고위원은 “내일(17일)이 토론인데 오늘까지도 정확히 몇 시에 열리는지, 주제는 뭔지, 발언시간을 비롯한 세부 룰이 뭔지도 모르겠다”며 “당이 경선 관리를 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 혹시 토론을 묻으려는 의도가 있는 건지 묻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어 “원래 예정된 날짜에 토론을 못 하는 것도 당이 경선관리를 잘못해서 이런 것”이라며 “당에 전화해서 물어봐도 모른다고만 한다. 당이 모르면 대체 누가 아느냐”고 말했다.

특히 지난 8일 첫 TV토론에서 사회자의 매끄럽지 못한 진행에 불만을 제기했던 이 최고위원은 “당에 사회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선거토론 진행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요청했더니, 오히려 경험이 없는 공천관리위원 중 한 분을 확정하고 나머지 다른 토론도 사회를 도맡아 보기로 했다더라”며 “이게 대체 뭐하는 일인가”라고 비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