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양국이 상호보완적 경제 구조 및 견실한 협력 기반을 토대로 자원·인프라 등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을 해 나가자"면서 파키스탄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후세인 대통령은 "중국과 추진 중인 4000㎞ 길이의 '경제통로'(Economic Corridor)에 철도, 항공, 국제공항을 세울 계획이라는 정보를 한국기업들에 꼭 전해 투자하도록 해달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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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와맘눈 후세인 파키스탄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무총리실 사진제공>
이는 정 총리는 전날 나와즈 샤리프 총리와의 회담에서 "전력ㆍ수력ㆍ원자력 인프라에서 세계적 수준을 갖춘 한국 기업들의 경험이 파키스탄의 인프라 사업에서 공유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을 지원해달라는 요구에 대한 후세인 대통령의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평가된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어 나와즈 샤리프 총리가 전날 정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파키스탄 방문을 제안한 것을 언급하면서 거듭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이후 한인단체 대표와 현지 기업인 등 100여 명의 재외동포와 오찬 간담회를 하고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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