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는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사회공헌 차원에서 장기간 규모 있게 진행하는 문화예술지원 활동으로 국내에서는 대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지지만 최근 교육기업들도 문화 소외계층에 감수성과 지식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거나, 신진작가나 잠재적 재능을 갖춘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재능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문화공헌활동을 시도하고 있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원장 빌러메인 반 오스 www.nesokorea.org)은 네덜란드로 유학을 다녀온 젊은 작가 19명의 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더치 크리에이티브 코드’ 전시회를 오는 17일부터 5일간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델프트공대, 베를라헤 인스티튜트, 에인트호번 디자인아카데미, 위트레흐트 예술학교, 헤이그 왕립예술학교 등 세계 건축과 디자인을 선도하는 명성 높은 네덜란드 대학 유학파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각 대학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건축과 디자인에 관심 있다면 네덜란드의 최신 건축과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선착순 10명에 한해 전시회 개최 전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리셉션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문의 02-735-7673
좋은책어린이(대표 홍범준 www.sinsago.co.kr)는 초등학생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상반기에 전국 초등학교 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신청을 받아 ‘원화 전시회’를 진행한다. 올해는 서울 상원초등학교 등 300곳의 전국 초등학교 도서관과 공공도서관에서 원화 전시회를 진행한다. 전시회 개최를 위해 좋은책어린이는 자사 동화인 ‘쉿! 너만 알고 있어’와 ‘책상 속에 괴물이 산다’ 등 원화 20점과 그림엽서 50세트를 증정한다. 또한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메모지에 적어 붙일 수 있는 페이지도 제공한다. 전시회 개최 일정은 각 학교 및 도서관 별로 상이하다.
한국예술원(명예학장 최상식)은 가수의 꿈을 꾸고 있는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보컬아카데미 보컬시크릿메소드(VSM)와 ‘전국 청소년 가요제’를 개최한다. 국내외 중∙고교 재학생 및 청소년 대상으로 노래에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에게는 100만원,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을 각 1팀에게 수여하고, 인기상은 3팀에게 각 10만원을 수여한다. 대회 1,2,3등에게는 한국예술원 입학 시 장학금을 지급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5월 2일까지 메일(jhj35390@naver.com)과 전화(070-4414-9519)로 가능하며, 예선은 5월 3일과 4일 양일 간 역삼동 VSM 본원 세미나실에서, 본선은 5월 24일 학동역 삼익아트홀에서 개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