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대웅제약, 토종 주름개선약 ‘나보타’ 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4-16 15: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웅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주름개선용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출시했다. 회사는 나보타를 통해 엘러간 ‘보톡스’와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한판 승부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나보타 출시를 알리고 글로벌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5년간 130억원을 들여 개발에 성공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자체 정제 공법으로 불순물을 최대한 제거한 고순도 제품이다.
 

국내 3개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제3상 임상시험 결과 보톡스보다 미간주름 개선 효과가 우수했고, 환자 만족도 역시 더 높았다.

회사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70개국과 판매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0월 미국 바이오벤처인 에볼루스와 3000억 규모의 미국·유럽 판권 계약을 시작으로 중동·남미·동남아시아 지역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누적 계약액은 7000억원에 달한다.

에볼루스 대표와 이 회사의 모회사인 사모펀드 업체 스트래스페이 크라운 대표는 이날 행사에도 직접 참석해 나보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크리스토퍼 마모 에볼루스 최고경영자(CEO)는 “나보타의 고순도 품질은 매우 경쟁력이 있다”며 “다른 제품이 선점한 보툴리눔톡신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제품 품질력에 큰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올해 현지에서 임상3상에 들어간다. 미국 임상은 에볼루스와 함께 추진된다.

또 내년까지 100개국 이상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추가로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회사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2020년에는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20%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 전세계 시장은 2000년대 이후 매년 20~30% 이상 성장, 2013년에 2조5000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2020년에는 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개발 단계부터 품질력으로 승부한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한 나보타가 드디어 세계시장 석권의 포문을 열었다”며 “30년간 축적한 바이오 기술로 만든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