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스포티즘, 여성 봄나들이 패션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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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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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로맨틱 스포티즘이 여성들의 봄나들이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맨틱 스포티즘은 스포티한 의상의 활동성과 파스텔 컬러, 플라워 패턴 등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패션 트렌드다.

16일 온라인쇼핑몰 AK몰이 전달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0~30대 여성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분석한 결과, 청바지에 단화를 신는 활동적인 패션이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이 기간 플랫슈즈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 운동화가 41% 각각 증가했다.

특히 단화 판매는 617%나 급증했다. 슬립온 슈즈도 91% 늘었다.

반면 하이힐 등 구두 판매량은 같은 기간 36% 줄어들었다.

의류 구매에서도 스포티즘 트렌드가 나타났다.

대표적인 여성 봄 패션 아이템인 원피스 판매량이 16% 감소한 가운데 데님과 반바지 판매가 각각 265%, 45%씩 뛰었다.

또 봄 재킷과 블라우스 판매가 각각 40%, 15% 줄었지만 바람막이 재킷이 32%, 집업 점퍼가 144% 각각 구매가 많아졌다.

AK몰 관계자는 "스포티한 패션 아이템은 보통 레포츠 활동이 잦은 여름에 많이 찾는 경향이 있었는데 올해는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행사의 영향으로 봄부터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여성들도 스포티즘 트렌드에 동참하면서 올 한해 꾸준히 사랑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AK몰은 오는 20일까지 봄나들이 패션제안 기획전을 진행, 남녀의류·신발·가방 등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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