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4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열고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24회를 맞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로, 올해 대회에서는 에스원CRM㈜ 김경탁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유공자 28명이 상을 받았다.
김 대표는 시각장애 헬스키퍼, 여성 청각장애 네일아트 등 다양한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 장애 친화적 근무환경을 만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활상담, 장애인식개선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2011년 음성군장애인복지관이 보건복지부 선정 최우수 장애인복지관으로 선정되는 데 기여한 한명석 재활상담소장(58·지체장애 1급)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장애인 고용 의지를 갖추고 계획을 충실히 실행한 기업에 수여하는 트루컴퍼니(장애인고용신뢰기업) 대상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받았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청각, 지적장애인 등 중증장애인에게 맞는 직무를 개발해 지난해 장애인 74명을 채용하고 커피 주문 수화를 개발하는 등 매장 근무 환경을 장애 친화적으로 바꿨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장애인 고용에 힘쓰는 기업이 늘어나는 만큼 장애인들의 희망도 커진다"며 "기업들이 창의적으로 장애인들에게 맞는 직무를 개발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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