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생존자 공지 실수' 경기도교육청 '우왕좌왕'… 배 이용 수학여행 전면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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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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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경기도교육청과 학교 측이 구조 상황을 잘못 공지하는 등 상황대처 능력에 미숙함을 보이면서 참사의 충격을 더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16일 오전 11시 9분께 기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라고 통보하고 11시 25분께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해경 공식 발표'라고 2차 공지했다. 이후 보고자료에서도 '11시 2분 학생 전원 구조, 11시 4분 교육부 구두 보고, 11시 12분 학생 전원 구조, 학부모에게 연락 완료'라고 밝혔다.
 

세월호 현장 사진 [제공=해양경찰청]



하지만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정오쯤 공식발표로 구조자 중 사망자가 있다고 밝혔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1시 30분께 2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생사 불명이라고 발표하면서 도교육청의 안일한 대응능력에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학교를 찾은 학부모 300여명은 오열하며 항의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16일 배를 이용한 수학여행을 전면 보류하도록 각급 학교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현재 제주도에서 체험학습(수학여행)을 시행 중인 학교가 있는지 현황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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