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박모 기관장 등 승무원 9명을 목포해경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경은 당일 선박을 운항한 이모 선장도 함께 소환하던 중 사고해역으로 돌려보냈다. 선장이 선박 구조를 잘 아는 만큼 구조 지원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해경측 설명이다.
서해해경청은 바로 수사인력 30명을 투입,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확인 중이다. 해경은 세월호가 운항한 항로는 암초 등은 없는 곳이라고 전했다.
해경은 또 해상교통관제센터(VTS) 확인 결과, 여객선이 사고 8시20분께 운항속도 19노트에서 30분 뒤인 사고 시각에 8노트로 급속히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서해해경청은 탑승객이 사고 직전 '쾅'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진술에 따라 암초나 타선박과 충돌 여부 등 다각도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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